[글로벌 영스타] 잭 도시, SNS 원조 트위터 설립… 방출됐다 다시 구원등판

입력 2014-06-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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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로 기록 단순성 인기…전세계 가입자 6억명 이상

▲잭 도시 트위터 설립자. 블룸버그

트위터 설립자인 잭 도시는 미국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최고경영자(CEO)’로 손꼽힌다.

실제 그는 2012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선정하는 가장 섹시한 CEO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훤칠한 외모와 함께 그가 만든 트위터는 전세계의 ‘소통의 창’ 역할을 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등 상당수의 실리콘 밸리의 ‘IT 천재들’이 그랬듯이 도시 또한 대학 졸업을 포기하고 자신이 10대 때 만든 택시 배차 프로그램을 이용해 창업에 나섰다. 어느날 도시는 친구들과 전화통화 할때 가장 먼저 묻는 “지금 뭐해?”라는 질문에 착안해 이에 대한 답을 간단하고 널리 퍼뜨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트위터의 시작이었다. 도시의 아이디어는 프로그래머 노아 글래스와 에반 윌리엄스 비즈 스톤 등이 살을 불이면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상태(status)와 관련된 텍스트를 온라인에 올리면 번호가 저장된 친구들에게 같은 메시지가 전달되는 구조로 발전했다. 다만 글자수를 140자로 제한했다.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고 간단하게 자신의 상태와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는 140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2006년 3월 21일 도시가 첫 트윗을 전송하면서 트위터는 시작했다. 도입 초창기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트위터는 이내 가입과 사용방법이 단순해 재미와 유용성이 입 소문을 타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단순성과 유연성, 개방성이라는 도시의 아이디어가 먹힌 것이다. 현재 트위터의 전체 이용자수는 전세계 6억4000만명을 돌파했다.

2008년 도시는 돌연 회사에서 ‘방출’됐다. 도시의 트위터 경영에 의구심을 느낀 이사회가 방출을 결정했다. 회사를 떠난 사이 도시는 2009년 모바일 결제 시스템 업체인 스퀘어를 설립해 트위터와 다른 길을 걷는 듯했으나 2011년 친정 트위터에 회장으로 복귀했다. 구글과 경쟁업체인 페이스북의 광고매출과 이용자 수를 따라잡기 위해 도시의 힘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의 복귀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귀환한 것과 비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애플 창업자인 잡스가 애플에서 물러난 후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를 운영하던 중 애플 CEO로 다시 돌아오면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신화를 만든 것처럼 도시가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지난해 증시에 데뷔한 트위터는 현재 여러 우려에 직면해있다. 가입자 증가세가 정체돼 있는데다 페이스북과 비교해 광고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기법을 선보이는 등 광고매출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 등 해외로 눈을 돌려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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