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실적]상장사 영업익↓·순이익↑…삼성 쏠림 현상 여전

입력 2014-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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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순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장법인 10곳 중 3곳은 내수 부진과 원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여전히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편중 현상은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569사 중 502개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45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조7976억원으로 1.48%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19조1628억원으로 4.57%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 내리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3%로 지난해 같은 기간(5.78%)보다 0.15%P 줄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56.3원을 남긴 셈이다. 매출액 순이익률이 지난해 4.04%에서 올해 1분기 4.18%로 0.14%P 올랐다. 1000원어치 중 실제 얻은 이익은 41.8원으로 작년보다 1.4원 더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35.26%로 지난해 말보다 2.45%P 증가했다.

502개사 중 367개사(73.11%)가 흑자, 135개사(26.89%)가 적자였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2개(10.36%), 반대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46개(9.16%)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쏠림 현상은 지속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53조67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3% 늘었고 영업이익은 8조4888억원으로 3.31% 줄었다. 순이익은 7조5744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체 유가증권시장의 32.9%를 차지했고 순이익 또한 39.5%의 비중을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6490억원으로 1.32% 늘었고, 영업이익도 1조9384억원으로 3.74%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281억원으로 2.86% 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두 곳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10조4272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0.4%였고, 순이익은 9조6025억원(50.1%)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697곳 중 626곳의 매출액은 285조6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7조5566억원과 15조8654억원으로 각각 10.96%, 4.1%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5%로 지난해 1분기 보다 0.55%P 올랐고, 매출액 순이익률도 5.55%로 0.16%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4.2%로 지난해 말보다 1.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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