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이메일 논란…"세월호 교통사고 불과" 파장

입력 2014-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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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불과… 개나소나 성명서 발표 동의 안 해"

서울대 교수 이메일

▲사진=우희종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을 한 서울대 교수의 이메일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대학 동료 교수인 A교수가 보낸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A교수의 이메일에는 "교통사고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쓰여 있었다.

A교수가 언급한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는 세월호 침몰 참사의 진상규명과 철저한 개혁을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연명 성명서이다.

A교수는 이 성명서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우희종 교수는 "단순 교통사고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더불어 개나 소가 된 전국의 다른 대학교수들, 갑자기 내가 사는 것이, 인간인 것이 부끄러워졌다"는 글을 올렸다.

A교수의 이메일 내용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대 교수 이메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대 교수 이메일, 저 교수 어의없다", "서울대 교수 이메일, A교수 실명공개하라", "서울대 교수 이메일, 이걸로 또 마녀사냥 시작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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