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 시상식 개최… 5명의 영광의 얼굴들

입력 2014-05-30 08:37 수정 2014-05-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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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물학 분야의 권위자 남홍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와 세계 정상급 프리마돈나 성악가 홍혜경씨 등 5명이 올해 호암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호암재단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을 열고 과학상, 공학상 등 5명에게 호암상을 수여한다. 수상자은 지난달 2일 발표됐다.

올해의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남홍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공학상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 의학상 김성국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예술상 성악가 홍혜경, 사회봉사상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신부다.

과학상 수상자인 남 교수는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하고, 복잡한 수명조절 메커니즘을 구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공학상 수상자인 이 특훈교수는 대사공학적으로 개량된 대장균을 이용해 포도당으로부터 가솔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고, 의학상을 받은 김 교수는 췌장 내 인슐린 분비세포의 증식과 노화를 조절하는 인자를 발견, 새로운 당뇨병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예술상을 받은 홍씨는 30여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해 온 세계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밀라노 라 스칼라, 런던 로얄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오페라단 및 교향악단들과 협연을 해왔다.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는 난독증 장애를 극복하고 사제가 된 후, 지난 1990년 한국에 입국해 지금까지 노숙인, 독거노인,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와병 중인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 공익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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