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강북도 ‘뚝’…두 달 연속 감소폭 확대

입력 2014-05-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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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거래량 전달 대비 38% 감소…강남 3구 40%↓·중구-종로구 반토막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두달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 3구 외에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지역까지 거래량이 급감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하루 평균 거래량은 174.3건으로 지난달(284.5건)에 비해 38.7% 감소했다.

일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에 전월 대비 7%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감소폭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총 거래량은 8536건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으며, 이달 29일까지 거래량이 5403건에 그치며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것은 2·26 대책에 포함된 임대소득 과세 방침 이후 주택 투자수요들이 매수를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또 주택거래 신고기간이 60일이어서 3월부터 줄어든 거래가 5월 통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의 경우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달 46.6건에서 이번 달엔 28.3건으로 40.5% 감소했다.

송파구는 지난 4월 18.1건에서 5월에는 10.2건으로 강남 3구에서 가장 많은 43.6%가 줄었다.

강남구는 일평균 거래량이 9.6건으로 지난달(16.2건)보다 40.7% 줄었고, 서초구는 4.8건으로 36.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역시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동구도 지난달 15.4건에서 이달엔 8.2건으로 46.5% 줄었다.

게다가 강북지역을 포함한 비강남권의 아파트도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중랑구의 경우 지난달 하루 평균 17.9건이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6.4건으로 64.4%가 감소했다. 중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한 소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노원구 역시 지난달 27.3건에서 이달엔 16.2건으로 40.6% 줄어들면서 임대소득 과세 방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종로구도 일평균 거래량이 1.1건으로 지난달(2.4건)에 비해 54.9% 감소했고, 서울 중구는 3.6건에서 2건으로 45%가 감소했다. 두 자치구는 반토막 수준으로 거래가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이해 전문가들은 6월 이후 본격적인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연초 반짝했던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에 빠져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6월 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처리 방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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