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금감원, 혐의계좌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4-05-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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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해 미공개정보유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본시장국은 최근 다음과 카카오 합병에 대한 공식발표 전 거래량에 이상조짐이 있는지 혐의계좌를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금감원은 미공개 정보활용 개연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혐의계좌와 수상한 매매 정황이 포착되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앞서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6일 장 시작 전 합병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가는 합병 발표 전부터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23일 다음의 주가는 전일 대비 6.69% 올랐으며 46만7873주가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685.6%나 증가한 수치다. 주식거래대금도 740% 늘어난 36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23일날 이미 합병에 대한 미공개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선 주가에 눈에 띄는 변동이 있던 날부터 합병 발표일 사이에 특이하게 다량 매수한 계좌들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되면 다음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정보생성회사와 계좌 소유자들과의 관계를 파악해 내부정보 활용 여부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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