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공항서 교전 발생

입력 2014-05-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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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전투기ㆍ헬기 공수부대 투입 민병대 소탕 작전 나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도테츠크 공항에서 분리주의 민병대와 정부군 간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민병대가 장악 중이던 공항을 정부군이 탈환 하기 위해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이날 새벽 3시쯤 무장한 분리주의 민병대원 수십 명이 도네츠크 공항에 난입해 경비를 서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몰아내고 공항을 장악했다. 공항은 폐쇄되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민병대가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정부군의 최후통첩을 거부하자 정부군은 오후 1시쯤 전투기를 동원 진압 작전에 들어갔다.

수호이(Su)-25 공격기 2대가 먼저 민병대 주둔 지역에 경고 사격을 가했고 이어 민병대가 격렬하게 응사하자 미그(Mig)-29 전투기 2대가 출동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또 정부군은 헬기를 이용해 공항 주변에 공수부대를 투입해 민병대 소탕 작전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소탕작전 사실을 확인하며 작전 중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병대 측은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 헬기 1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으나 정부군은 반박했다.

현재 도네츠크 모든 도로가 정부군에 의해 폐쇄되고 여러 대의 전투기가 도심 상공에 비행하는 등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번 진압작전이 동부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중앙정부의 본격적인 전면전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민병대는 자신들이 도네츠크 공항을 다시 장악했으며 정부군의 공항 공습은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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