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소방 전문가 "지하라 사망자 많았을 것"… 대피 요령도 조언

입력 2014-05-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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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서은석 일산소방서장이 화재 사고 개요와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하라서 사망자가 더 많았다."

26일 오전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 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하는 폐쇠적 공간이라 연기가 한정된 공간에 급속히 퍼졌다"고 덧붙였다. 지하는 정전 시 암흑 공간이라 구난이 초기에 매우 힘들다는 설명이다.

또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공사현장이라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을 놓고 "당시 사람들이 피난 공간 찾다가 화장실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유독성 가스가 사망 원인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열이나 장식 등을 위해 스티로폼 등 유기성 재료는 연소하기 쉽고 유독성 연기가 많이 나온다"고 했다.

박 교수는 안전사고 대책은 초기부터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건물 용도 설정부터 화재 안전 특성에 맞는 시설이 설치되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공통적인 요령은 평소와 다른 이상한 상황을 맡으면 화재 징후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신속하게 대피 연기와 반대편으로 피난해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화재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과 수건으로 코나 입을 막고 지나면 유독가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더 이상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숨진 이가 나오다니" "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요즘 우리나라 왜 이러지"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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