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서울대서 15년간 절도… ‘서울대 망치 사건’ 진실은

입력 2014-05-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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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15년 동안 서울대 캠퍼스를 떠나지 못하는 한 절도범의 사연인 이른바 ‘서울대 망치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공개됐다.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려 15년간 서울대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절도를 벌인 한 남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다.

서울대 망치 사건의 주인공은 강도 용의자 이모(42) 씨로, 그는 지난 16일 서울대에서 물건을 훔치다 발각되자 학생을 망치로 내려친 뒤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씨는 경찰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인물로 서울대에서 15년 동안 노숙을 하며 수십 차례 절도 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서울대에서 물건을 훔치다 발각돼 검거된 횟수만 무려 5번, 그중 두 번은 1년 이상 징역을 살았다.

이 씨는 주로 학교에 침입해 동전이나 식권, 학생들이 놓고 간 헌 책등 자잘한 물건들을 훔치는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오며 학생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순히 물건을 훔칠 목적으로 서울대 미대에 침입했다가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나오던 학생에게 발각되자 당황해 망치로 학생의 머리를 내려치고 도망쳤다.

경찰은 이 씨를 잡기 위해 3개월간의 수사를 벌였고 서울대 교정 벤치 앞에서 그를 붙잡았다. 이 씨는 캠퍼스 내부를 잘 알고 있는 덕분에 보안 시스템을 꿰뚫고 있어 CCTV가 있는 장소를 피해 다녔다.

15년 동안 범행을 일삼았던 이 씨가 처음 서울대에 오게 된 것은 스무 살 무렵. 서울대 근처에서 자취를 하던 여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고, 학창시절 수재로 촉망받았지만, 여자친구를 만난 뒤 사이비종교에 빠지면서 가족들과의 연락도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궁금한 이야기 Y 서울대 절도범 대박이네”“ 궁금하니 이야기 Y, 서울대에 15년이나 노숙한 사람이 있는 지 몰랐다” “궁금한 이야기 Y, 이 사건 이미 서울대에서는 유명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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