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목사 발언에...이외수 "십자가에 매달아 손발에 쾅쾅 못을…" 맹비난

입력 2014-05-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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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작 이외수, 한기총

(사진=이외수 트위터)

소설가 이외수 씨가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조광작 목사에 격분했다.

23일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광작 목사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십자가에 매달아 손발에 쾅쾅 못을 박아 드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시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광작 목사는 이어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례는 또 조광작 목사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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