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물량지수, 사상 최대 기록…수출전선 ‘청신호’

입력 2014-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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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9.2% 상승한 138.47로 집계됐다. 이는 1988년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1차금속제품(15.9%), 석탄·석유제품(13.7%), 수송장비(13.2%), 반도체·전자표시장치(10.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지수가 통계 집계 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 수출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통신·영상·음향기기의 수출물량지수는 6.4% 늘어나면서 최근 나타난 두자릿수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는 휴대폰, TV 등의 가격이 상승한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한은 분석이다.

수출금액지수도 1년 전과 견줘 8.0% 올랐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19.59로 원유 등 광산품이 증가하고 철강제품, 일반기계, 자동차 등 공산품도 늘어 6.9% 올랐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도 5.0%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30으로 1년 전에 비해 0.7%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가격이 내렸지만 원유, 철강, 평판디스플레이(LCD) 등을 중심으로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해 교역조건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 증감률 추이를 보면 지난 1월(-0.6%)를 기록했으나 2월(0.3%)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후 3월(1.0%)에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3.65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9%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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