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매출 부진… 휘트먼 “인력 더 줄이겠다”

입력 2014-05-23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력 감축 규모 최대 1만6000명…신규사업으로 돌파구 마련 계획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의 회계 2분기(1~3월)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력 추가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이날 HP는 지난 회계 2분기 주당순이익이 88센트, 총 273억 달러(약 2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과 일치했지만 매출은 1억 달러 미달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이날 회사는 추가로 1만1000명에서 1만6000명의 인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HP는 재작년에 밝힌 3만4000과 더불어 총 5만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대해 휘트먼은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성장세는 여전히 우리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력 감축을 좋아하는 회사는 없지만 이는 HP를 (위기 상황 시) 더 민첩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PC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HP가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휘트먼 CEO는 인력 감원을 통한 비용 절감과 함께 3D프린터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휘트먼은 주주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르면 오는 6월 3D프린터 시장에 진입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제품과 서비스 부문에 향후 2년간 1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HP의 주가는 정규 장에서 2.28%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1% 넘게 빠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1,000
    • -0.07%
    • 이더리움
    • 4,541,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3.64%
    • 리플
    • 3,032
    • -0.07%
    • 솔라나
    • 198,100
    • +0.2%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43%
    • 체인링크
    • 20,800
    • +2.67%
    • 샌드박스
    • 217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