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조별 전력 점검…A조부터 H조까지

입력 2014-05-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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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개조 32개국의 전력 평가가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날씨와 당일 컨디션 등이 변수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우승후보들은 벌써부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브라질ㆍ멕시코ㆍ크로아티아ㆍ카메룬

브라질 외 국 “일단 16강 진출 목표”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개최국이자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을 비롯해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 북중미의 전통 강호 멕시코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을 제외한 3팀도 8강 이상은 넘볼 만큼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브라질의 A조 1위는 유력하지만 나머지 1장의 티켓은 어디로 향할지 예측불허 상황이다.

스페인ㆍ네덜란드ㆍ칠레ㆍ호주

유럽 강세 속 남미 반란 예고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한조에서 만났다. 스페인과 네덜란드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위 스페인을 비롯해 15위 네덜란드, 남미의 복병 칠레와 신흥 강호 호주로 구성, 매 경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대결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의 재현이다. 톱시드 스페인의 16강 진출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나머지 3팀은 16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콜롬비아ㆍ그리스ㆍ코트디브아르ㆍ일본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뚜렷한 강팀이 없는 혼돈의 조로 평가된다. 16강 진출 팀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조이기도 하다. 톱시드를 받은 콜롬비아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그리스는 유럽에서 전력이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고, 코트디부아르도 아프리카 팀 중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일본은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분위기다.

우루과이ㆍ코스타리카ㆍ잉글랜드ㆍ이탈리아

월드컵 인연 없는 우루과이, 이번엔 ‘지옥의 조’

브라질월드컵 최악의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죽음의 조’를 넘어 ‘지옥의 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톱시드를 받은 우루과이를 비롯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가 한조에 속해 매 경기 결승전 같은 예선전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톱시드를 받지 못한 이탈리아가 조추첨 때 4번 포트에서 2번 포트로 옮겨지면서 유럽 두 팀이 포진되는 최악의 조건에 놓였다.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루과이는 1950년 이후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64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ㆍ에콰도르ㆍ프랑스ㆍ온두라스

전통 강호 유럽에 중남미 도전장

스위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1·2위는 무난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다. 개최지 브라질은 온두라스, 에콰도르에게 친근한 기후인 만큼 환경에 의한 변수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에콰도르는 남미의 다른 팀들과 비교해 해외파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오 발렌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펠리페 카세이도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국 리그 선수들로 전력 노출이 많지 않다는 것이 변수다. 반면 프랑스는 전력에 기복이 심해 스위스, 에콰도르보다 못하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ㆍ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ㆍ이란ㆍ나이지리아

2강 2약 또렷…아르헨티나, 벌써부터 8강 걱정

톱시드 아르헨티나는 16강보다 8강을 내다보고 있다. 16강 진출 시 만나게 될 E조 팀보다 강하다는 자신감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보스니아는 첫 출전의 기쁨과 함께 대진 운도 따랐다. 이란, 나이지리아 등 비교적 해볼 만한 팀들과 한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를 16강 진출팀으로 점치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09년 반정부 시위 이후 축구계에고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실상 최약체다. 나이지리아는 유럽파의 컨디션이 변수다. 최종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독일ㆍ포르투갈ㆍ가나ㆍ미국

힘ㆍ체력 싸움…불붙은 ‘죽음의 조’

유럽의 강호 독일과 포르투갈, 여기에 아프리카와 북중미 강호 가나와 미국이 가세해 ‘죽음의 조’가 됐다.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을 3차례나 들어 올린 전통 강호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진두지휘하는 유럽의 맹주다. 일반적으로 독일과 포르투갈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가나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첫 출전이던 2006 독일월드컵 16강,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 가파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벨기에ㆍ알제리ㆍ러시아ㆍ대한민국

벨기에 외 3국 16강 티켓 “내꺼”

벨기에를 제외한 3국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만 해도 대부분의 외신은 벨기에와 러시아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3국의 전력이 대등소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지만 최소한 비기거나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린다. 16강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다. 23일에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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