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3.3원 상승 마감…당국 2차 실개입 영향

입력 2014-05-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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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개입으로 상승세로 마감하며 1020원선이 지켜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오른 10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1원 오른 달러당 1022.1원에 출발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2시부터 하락 전환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021.6원까지 하락하며 1020원 붕괴 직전까지 가자 외환당국이 달러를 급히 사들였다. 이번 당국의 2차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1027.9원까지 상승했다.

▲(자료: 대신증권)

외환당국은 지난 14일에도 원·달러 환율 1020원선과 원·엔 재정환율 1000원대(100엔당)의 붕괴를 막기 위해 10억달러 상당의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연이은 당국의 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제외하고는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 규모의 거주자 외화예금, 원화자산(주식·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 미 달러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재료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020~1030원의 범위에 막혀 있자 외환시장 일일 거래량이 약 40억달러 수준에 그침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환당국은 이번 개입으로 시장에 1020원선 사수 의지를 재차 확인시켰으나 최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매일 2000억원 이상씩 들어오고 있다”며 “수급상에서 달러화 공급이 확실히 우위에 있기 때문에 당국이 1020원선을 계속 지켜내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3분 0.66원 오른 100엔당 1011.04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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