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3년간 4.5조 투입해 통신 아우토반 만들겠다”

입력 2014-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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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사진> KT 회장이 현재 광랜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융합형 기가(GiGA) 시대 실현을 선포했다.

황 회장은 20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속도, 용량, 연결이 폭발하는 융합형 기가 시대 선도와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등을 통한 1등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가 인터넷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환경으로 일명 통신 아우토반으로 불린다.

KT는 우선 6월까지 DMB보다 10배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인 올레파워라이브(eMBMS)를 도심밀집 지역에 확대 적용한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서울 주요지역 지하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핵심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5대 미래 융합 서비스’ 전략도 발표했다.

2017년 기준 약 119조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 5대 분야에서 통신과 이종 산업간의 시너지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에너지는 융합에너지 최적화 프로젝트인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국가 전력 위기 예방을 비롯해 에너지 사용량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 통합 보안은 개인과 산업현장의 안전은 물론 국가적 재해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 차세대 미디어는 홀로그램 등 미래형 콘텐츠 발굴과 새로운 미디어 기술 개발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며 헬스케어는 유전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개발에 집중한다. 지능형 교통 관제는 물류운송 선진화와 교통혼잡비용 감소가 기대되고 있다.

KT는 5대 전략 실현을 위해 24시간 돌아가는 미래융합전략실, 융합기술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는 “ICT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중소 벤처와의 상생협력으로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기가토피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주요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 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국가 재난 안전망 구축과 함께 기가 인프라를 활용한 섬마을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ICT를 통한 지역 생태계 활성화 및 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 전라남도 도서 산간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황 회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선언하고 전사 고객만족과 유통혁신을 총괄하는 ‘고객가치혁신TF’과 고객 중심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문화실’을 신설했다. 고객가치혁신TF장과 기업문화실장으로는 김철수 전무와 정준수 상무를 각각 선임됐다. 고객가치혁신TF는 전사 CS 프로세스의 고객 중심 혁신을 총괄하며 기업문화실은 Single KT 문화와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전 그룹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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