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베트남 외무장관에게 ‘중국인 안전보장’ 촉구

입력 2014-05-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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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경 일대 ‘3급 전투태세’ 보도…中 군 당국 부인

최근 베트남 내 발생한 반중 시위과정에서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판 빈 민 베트남 외무장관과 긴급 통화를 하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신경보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전날 밤 이뤄진 민 장관과의 통화에서 “베트남은 중국 기업과 중국인에 대한 불법분자들의 습격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사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거론했다.

또 그는 “중국은 베트남이 모든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모든 베트남 내 중국기업과 중국인들의 생명ㆍ재산 안전을 보장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다친 중국인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즉각적인 사건 조사를 통해 범죄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일체의 손실을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 장관은 “이미 1000여명의 혐의자를 체포했고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동원해 베트남 내 중국인과 기관의 생명ㆍ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오후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은 주중 베트남 대사를 불러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

또 류젠차오 외교부 부장 조리(차관보급)를 대표로 하는 대외 사업조도 사건 진상 조사를 위해 베트남으로 파견했다.

중국 일부 매체들 사이에서는 반중시위로 중국인 사상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양국 국경 일대에 ‘3급 전투태세’가 발령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중국군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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