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금순환표 금융부채 1경 넘었다

입력 2014-05-12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이 국제기준에 따라 자금순환통계를 개편하자 금융부채가 1경을 넘어섰다. 또 단기 저축성예금·채권이 장기상품보다 증가율 높아 시중자금이 단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2일 ‘2008 국민계정체계(SNA)’ 매뉴얼에 맞춰 자금순환표의 제도부문 및 상품분류를 개편해 우선적으로 2011~2013년 동안의 연간 자료를 발표했다. 자금순환통계를 통한 경제주체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해 유용성을 제고하고 국제 간 비교를 보다 손쉽게 하기 위해서다. 2008~2013년 분기 및 연간 시계열 자료는 2015년 말에 내놓을 예정이다.

새 기준에 따라 집계된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금융자산은 1경2630조원으로 개편전에 비해 381조원(3.1%) 늘었다.

금융부채는 1경302조원으로 개편 전에 비해 330조원(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부채는 처음으로 조 단위에서 경 단위로 올라섰다.

금융부채를 부문별로 보면 일반정부(+182조원)와 비금융법인(+148조원), 국외(+11조원) 부문이 종전보다 늘었고 금융법인(-7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4조원)는 줄었다.

새로이 개편된 자금순환표는 또 금융상품을 1년미만 단기와 1년이상 장기로 구분해 집계했다. 2013년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단기저축성예금(556조원)은 1년전보다 7.6% 늘어난 반면 장기저축성예금(899조원)은 1.6% 줄었다. 채권도 단기채권(174조원)은 15.4% 증가한 데 비해 장기채권(1826조원)은 5.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단기화 부동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출은 단기대출금(445조원)이 4.4% 증가한 데 비해 장기대출금(1741조원)은 6.0%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6,000
    • +0.26%
    • 이더리움
    • 4,566,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69%
    • 리플
    • 3,040
    • -0.33%
    • 솔라나
    • 199,000
    • +0.35%
    • 에이다
    • 626
    • +0.32%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0.03%
    • 체인링크
    • 21,000
    • +2.94%
    • 샌드박스
    • 217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