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 ‘동거’ 박세영에 돌발 포옹…미묘한 기류

입력 2014-05-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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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기분 좋은 날’ 이상우가 ‘한집 살이’ 첫날 박세영에게 포옹하며 미묘한 기류를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극중 서재우(이상우)는 옆집으로 이사 온 사람들을 살펴보다가 정다정(박세영)을 목격했다.

당황한 재우는 가족들 몰래 할아버지 김철수(최불암) 방을 찾아가 이사 온 가족이 동생 서인우(김형규)의 소개팅녀로 오해 받았던 정다정임을 밝혔다. 깜짝 놀라는 철수에게 재우는 “할아버지, 알고 세주신 거 아니세요? 엄마하고 인우가 알면 좀 시끄러워 질 거 같은데...”라며 심각하게 걱정을 내비쳤다.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다정은 인사를 하러 온 이순옥(나문희)과 김신애(이미영), 서인우와 맞닥뜨리게 됐고, 모든 게 들통 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다정의 등장에 혼비백산해서 “스토커야, 스토커! 신고해야 돼!”라고 인우가 호들갑을 떨자 재우는 “할아버지가 결정하신 일이야. 너한테 해 될 거 같으면 집에 안 들이셨겠지. 옆집 문제로 더 이상 시끄럽게 굴지 말고 자”라며 담담하게 무마시켰다.

또 술에 취해 밤늦게 귀가하던 막내딸 한다인(고우리)은 “문 열어!”라고 소리 지르며 재우네 집 문을 두드리는 소동을 일으켰다. 한밤중의 소란에 급히 달려 나온 재우는 한송정(김미숙)과 강현빈(정만식)이 다인의 입을 막은 채 구석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 사태를 짐작했던 상태. 이어 뒤따라 나온 인우와 신애에게 재우는 “옆집 아니에요. 불도 다 꺼졌는데. 들어가세요. 제가 인우하고 한 바퀴 돌아볼게요”라며 못 본 척 감싸줬다.

다정이네가 갑자기 이사 오게 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미 인우와 신애의 오해 때문에 상처 받았던 다정이 난처해지지 않도록 배려, 깊은 속내를 드러냈던 셈이다.

이후 두 집을 이어주는 공간인 중정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던 재우는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중정 쪽으로 나온 다정과 마주쳤다. 옷이 물에 젖어 속옷이 훤히 비치는 다정의 모습에 재우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고, 예상치 못한 재우와의 만남에 다정 역시 크게 당황했다.

다정은 평정심을 되찾은 듯 “아까 말씀드리려구 했는데 전에 서인우씨 집에 처음 왔을 때도 그렇고, 어제 이사 올 때 못 본 척 해 주신 것도 고마웠어요”라며 감사의 뜻을 건넸지만 재우는 다정의 옷차림에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눈길을 피했다. 때마침 인우가 중정으로 들어섰고 재우는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다정의 젖은 옷이 보이지 않도록 ‘와락’감싸 안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묘한 인연’으로 얽혀 갑작스럽게 ‘한집 살이’를 시작하게 된 재우와 다정이 첫 날부터 ‘기습 포옹’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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