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유엔, 가난한 자를 돕는 데 노력해야”

입력 2014-05-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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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유엔서의 연설ㆍ한국 방문일정 언급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뉴시스(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가난한 자들을 돕고 부가 정당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티칸을 방문한 반 총장과 유엔 산하기구 수장 40여 명을 만나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엔은 세계 평화를 확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한다”며“특히 가난하고 상처입기 쉬운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극단적인 가난을 퇴치하고 보편적 교육을 확산시키는 것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라며 “가난과 굶주림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용기와 관용을 갖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와 종교적 신념의 차이를 떠나 가난하고 소외받는 자들이 형제애와 유대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유엔에서의 연설을 요청했다.

유엔 관계자는 “반 총장이 교황의 한국 방문일정을 언급하면서 교황께서 한반도에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가져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반 총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열정적인 의지를 가진 것에 거듭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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