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여학생 아버지 "볼 용기가 나지 않더라"

입력 2014-05-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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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도 동영상 여학생 아버지

(JTBC 보도화면 캡처)

"볼 용기가 나지 않더라."

세월호 기도 동영상의 여학생 아버지는 JTBC '뉴스9에 출연한 휴대전화에 남은 사진에 설명하기 전 이 같이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JTBC 뉴스9'은 9일 방송에서 세월호 동영상을 촬영하고 진심 어린 기도로 많은 이를 뭉클하게 한 여학생의 아버지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JTBC 뉴스9에서 여학생의 아버지는 이 여학생이 세월호 침몰 당시 동영상을 찍었던 휴대전화를 직접 가지고 출연했다. 그는 손석희 앵커의 "동영상 외에 사진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내용보다도 가슴 아픈 사진이 한 장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의 여학생 아버지는 "휴대전화 화면을 캡처해서 저장한 사진이었다. 오전 9시 45분쯤 인터넷에 올라온 세월호 침몰 기사를 본인이 배에서 확인하고 캡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여학생의 아버지는 "어떻게 자기가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나"라며 "그 안에 있던 학생들과 다른 분들은 지금 타고 있는 배가 어떤 상태이며 어떻게 침몰하는지 몰랐다는 이야기로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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