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 원내대표에 박영선… “당당한 야당 되겠다” 일성

입력 2014-05-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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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박영선 의원(3선)이 선출됐다.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130명 가운데 1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 끝에 69표를 득표, 59표를 얻은 노영민 의원을 눌렀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도 박 의원은 58표로 최다 득표해 노영민 의원(28표), 최재성 의원(27표), 이종걸 의원(21표)를 가볍게 제쳤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많은 과제들을 의원들 한 분 한 분과 상의하고 경청하고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고 있다.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며 “애절함에 떨고 있는 세월호 (피해) 유가족 여러분께 우리가 그 분들을 지켜줄 수 있다고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미화원들과 사회 구석구석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정치를 할 때”라며 “국민들께 당당한 야당,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선 “경제민주화와 통일, 복지, 정의로 안전하고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 통일위원회 설치 △당 을지로위원회 확대 개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가 강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센 여자가 아니다. 저도 눈물 많은 여자”라면서 “어머님의 마음으로 자식을 보살폈던 것을 배웠듯이, 저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의원님들께 그렇게 다가가겠다”고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MBC 기자생활을 거쳐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17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당 정책위의장, 18대 대선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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