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인수·제휴… '보안사업' 품는 통신사들

입력 2014-05-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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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SKT “하반기 중 서비스 출시”ㆍ‘MOU’ LGU “세계첫 LTE 기반 관제서비스”

국내 통신업계가 보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통신보안 강화·신성장 동력 창출·통합관제 및 융합시장 가능성’ 등 3가지 이유로 국내 무인경비(물리적 보안) 업체들과 인수합병(M&A) 또는 제휴(MOU)의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보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통사들이 보안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무선망과 물리적 보안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의 이같은 장점으로 현재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3강 구도로 형성돼 있는 국내 무인경비 시장의 판도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물리적 보안 시장에서 4위 업체인 네오에스네트웍스(NSOK)를 인수하며 경비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1982년 무인경비 서비스를 시작한 NSOK는 현재 10만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30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 이명근 부문장은 “정보보안 기술을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와 전국망을 기반으로 영상보안 기술 고도화, 출동 경비 서비스의 ICT 융합 등을 통해 통합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하반기 중 SK텔레콤의 역량이 결합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당초 SK텔레콤은 업계 2위인 ADT캡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가격으로 인수전에서 물러났다. 결국 외국계 사모펀드(PEF) 칼라일이 ADT캡스를 2조480억원(19억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물리적 보안 시장에서 3위인 KT텔레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KT는 최근들어 협력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레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는 보호자가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상대방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경로를 지도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호 대상자는 위급 상황을 즉시 문자메시지로 알릴 수 있으며 KT텔레캅 긴급 출동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다.

또 외부 침입에 따른 장비파손이나 분실에도 안전하게 증거 화면을 보존할 수 있는 ‘올레 CCTV 텔레캅’도 서비스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업체 M&A 보다는 사업 제휴(MOU) 형태로 보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달 6일 ADT캡스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M2M(사물지능통신) 플랫폼이 적용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를 내놓았다. LTE 네트워크를 통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에도 LTE와 M2M을 활용한 보안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CT가 발전하면서 보안 시장은 스마트·융합화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 같은 흐름이 통신업체들이 보안시장에 뛰어든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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