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의 열쇠', 젊은 피에 있었다…미 연구진 밝혀

입력 2014-05-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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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의 열쇠

▲지난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회춘의 열쇠’가 젊은 피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사진=뉴시스)

미국 의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회춘의 열쇠’가 젊은 피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지난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투여했더니 늙은 쥐의 뇌와 장기가 다시 젊어졌다는 내용의 실험결과가 과학 저널에 발표됐다.

AP통신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세 건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동시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진이 네이처 메디신에 실은 연구는 인간의 20대에 해당하는 쥐의 피를 뽑아 60대에 해당하는 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하고 60대 쥐의 기억력 측정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젊은 피를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이전에 봤던 물속의 숨겨진 장소를 훨씬 잘 찾아냈다.

연구진은 “젊은 피를 받은 늙은 쥐는 뇌의 해마(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서 뉴런 연결이 다시 발달하기 시작했다”며 “젊은 피가 노화한 해마의 구조와 기능 등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을 젊은 피가 노화한 해마의 구조와 기능 등을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은 사이언스지에 낸 또 다른 연구에서 젊은 쥐의 피에서 늙은 쥐를 회춘하게 하는 단백질인 'GDF11'을 찾아 피 대신 단백질만을 늙은 쥐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단백질을 받은 늙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악력이 세지고 운동 능력이 향상됐고, 뇌 속 혈관도 늘어났다. 뉴런 역시 발달했으며 감퇴했던 후각은 다시 젊은 쥐처럼 민감해졌다.

이번 발표에 대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신경세포연구센터의 리처드 샌소호프 센터장은 “(동시에 발표된) 연구들의 결과가 서로 상충하지 않는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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