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공익증여 공시보면 안다?

입력 2014-05-01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3년간 연평균 1700억…순이익 1% 수준

국내 대기업집단 계열사 중 산하 공익 재단을 위해 가장 통큰 씀씀이를 보이는 곳은 어딜까. 주인공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다. 특히 삼성전자는 공익 재단을 위해 내놓는 공익증여에 대해 특별한 법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1년 1월~2014년 4월30일) 국내 10대그룹 계열사들이 내놓은 공익증여 공시건수는 70여건이다.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로 전체 공익증여 중 절반가량이 35건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공익재단을 위해 내놓은 금액은 지난 2011년 이후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삼성문화재단에 410억원, 삼성복지재단에 280억원, 삼성생명공익재단에 786억원, 성균관대학에 350억원, 호암재단에 50억원 등 총 1867억원 규모의 증여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무더기로 내놨다.

특이한 점은 삼성전자의 공익증여에는 조금 특별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2차례에 걸쳐 공익증여 공시를 내놓는데 1분기 결산이 끝난 4월과 상반기 결산에 대한 반기보고서를 내놓은 10월이다. 게다가 지난 3년간 삼성전자가 연간 평균 1700억원가량을 공익재단에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연 평균 순이익 14조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시장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연중 공시하는 공익증여금액으로 해당 회계연도 최종 실적을 예측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공익재단에 증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7]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311,000
    • -0.85%
    • 이더리움
    • 4,208,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3.13%
    • 리플
    • 2,698
    • -2.77%
    • 솔라나
    • 178,000
    • -3.05%
    • 에이다
    • 525
    • -4.02%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09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2.35%
    • 체인링크
    • 17,820
    • -2.2%
    • 샌드박스
    • 166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