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권 분양물량 ‘풍년’…연내 500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4-05-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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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도심권 분양 물량이 14년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사업추진이 비교적 빠른 재개발 구역 조합과 건설사들이 일반분양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도심권인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를 조사한 결과 총 16곳 52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닥터아파트가 지난 2000년부터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동기(12곳, 3620가구)와 비교해서는 45% 증가했다. 특히 돈의문, 북아현, 왕십리 등 뉴타운 단지들이 많다. 대부분 재개발 사업이다보니 도시정비사업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건설사 물량이 많다.

삼성물산는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일원 용산전면3구역에 짓는 '래미안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135~240㎡으로 구성돼 있으며, 16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중앙선 환승 용산역과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한강대로를 통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쉽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 일원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8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9㎡로 이뤄지며, 총 1910가구 중 6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신촌, 이대 대형 상권이 가깝고 강북삼성병원, 연대세브란스 등 종합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종로구 사직동 311-10번지 사직2구역을 재개발 해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40㎡로 구성되며, 총 486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광화문 일대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시청 방면 출퇴근이 쉽다.

GS건설은 중구 만리동2가 176-2번지 일원 만리동2구역을 재개발 하는 '만리자이'를 10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5㎡로 구성되며 총 1352가구 중 40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1,4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KTX 등 서울역 주요 교통망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또 오는 11월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원 돈의문뉴타운 돈의문1구역 '경희궁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5~129㎡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총 2366가구로, 이 중 10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원 옥수13구역을 재개발 하는 'e편한세상옥수'를 10월 중 공급한다. 전용면적 53~120㎡로 이뤄지며 1975가구 중 137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남산, 매봉산공원, 서울숲과 동대문시장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서울 도심권역은 업무, 상업, 문화시설들이 집중돼 수요층이 두텁다"며 "올해는 좋은 입지를 가진 돈의문, 북아현, 왕십리뉴타운 등 뉴타운 물량이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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