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30원 하향 시도…월말·황금연휴 앞두고 네고물량 집중

입력 2014-04-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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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30원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31.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030.7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전날 장중 1030.6원까지 급락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집중되면서 종전 연저점이었던 1031.4원(4월 10일)이 깨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경상수지가 2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30원선 하향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월 마지막 거래일인데다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밤사이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1020원대에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화됨에 따라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외국인 투자자금 주식 순매도 흐름 역시 원· 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월말인데다 연휴를 앞두고 매물 소화가 집중될 것”이라며 “당국은 전날 1030원선에서미세 조정을 지속했는데 1030원선을 막고자하는 의지보다는 1000원선을 앞두고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2.44원 오른 100엔당 1005.95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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