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발효 1년… 수출 38% 증가

입력 2014-04-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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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터키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터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터키의 교역량은 FTA가 발효된 작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새 35.2% 늘었다. 수출은 38%, 수입은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 석유화학, 기계류, 자동차 부품, 섬유 등 주력 산업의 터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은 석유화학 수출이다. 석유화학 제품에 부과되던 터키 측의 6.5% 관세가 철폐되면서 터키 대상 석유화학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1% 증가했다.

전기·전자도 FTA 이후 터키 수출 증가율이 28.2%에 달했고, 자동차 부품은 터키 현지의 완성차 공장 증설로 인한 수요 확대와 FTA 효과에 힘 입어 수출이 25.8% 증가했다.

또한 섬유산업은 FTA의 관세 혜택을 바탕으로 터키에 합성섬유, 직물 등 원부자재를 팔아 수출을 18.5% 늘렸다. 기계류의 경우 관세인하 폭이 1.7∼2.7%에 불과하지만 제품별로 단가가 커서 FTA 효과는 크게 나타났다. FTA 발효 이후 기계류의 수출 증가율은 25.3%에 달했다.

보고서는 향후 우리 기업의 터키 투자가 제조업, 광업 중심에서 운수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등 서비스업으로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연 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최근 터키를 제조업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터키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한 서비스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기업의 터키 진출 여건 개선 및 투자자 보호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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