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 재개, 점유율 30% 회복 총력전…LGU+는 다시 영업 중단

입력 2014-04-26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가 45일 간의 영업정지를 마치고 이동통신 3사중 가장먼저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달 13일 이후 45일만에 영업에 나선만큼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30% 밑으로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가 영업재계를 앞두고 총공세에 나선다. KT는 지난달 영업정지 여파로 십여년 만에 시장점유율이 30%선 아래로 떨어졌다.

KT 황창규 회장은 약정기간을 24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이고,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가입자 확보와 비용절감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KT는 지난 24일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로 축소하는 것이 골자인 ‘스펀지 플랜’을 선보였다. 그동안 약정기간은 통상 24개월로, 노예제도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KT는 약정기간을 절반 가까이 축소해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고 동시에 타사 가입자의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스펀지 플랜은 휴대전화 구입 이후 사용한 누적 기본료(약정 할인 이후 금액)가 70만원 이상이면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줄여주는 요금제다.

가입자들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는 약정과 할부금, 중고폰 처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대안을 내놓아 영업 정지 기간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겠다는 심상이다.

황 회장은 또 대규모 인력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KT는 최근 전체 직원의 25% 해당하는 8320여명의 특별명예 퇴직을 신청받았다. 이번 명퇴를 발판으로 경영혁신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이번 명퇴로 2분기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도 강화해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완전무한79'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곧바로 올레멤버십 VIP(슈퍼스타) 등급의 혜택을 제공한다.

VIP 고객은 CGV, 스타벅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미스터피자, GS25, 뚜레쥬르, 롯데월드 등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휴 매장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할인받는다. 특히 5월에는 카페베네, 도미노피자, 불고기브라더스, 미스터피자, 제시카치킨,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인기 제휴사와 손잡고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현재 단독 영업 중인 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또다시 영업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주말인 26일 가입자 증대를 위한 막판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7,000
    • +1.29%
    • 이더리움
    • 5,265,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1.68%
    • 리플
    • 731
    • -0.14%
    • 솔라나
    • 239,000
    • +3.2%
    • 에이다
    • 636
    • +0.16%
    • 이오스
    • 1,116
    • +0.54%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1.57%
    • 체인링크
    • 24,550
    • -0.2%
    • 샌드박스
    • 652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