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이노베이션, 1분기 만에 흑자전환

입력 2014-04-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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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어

SK그룹의 석유사업을 총괄하는 SK이노베이션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67.5% 줄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51억원, 순손실 843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부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정제마진의 점진적 개선, 환율변동에 따른 재고 손실 축소에 따라 전분기보다 약 3460억원이 증가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 규모는 10분의 1로 감소했다.

화학사업부문은 PX(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전년 및 전분기 동기보다 각각 65.4%, 46.6% 감소한 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66억원 증가한 3조1139억원이다. 회사 측은 “현재 신설 중인 울산과 인천의 PX공장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예정된 상업생산 시점에 가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개발사업부문은 매출 2188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 물량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SK이노베이션 전체 영업이익의 46.1%를 차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윤활유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유와 윤활유 시황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라 6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586억원, 전분기보다 98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2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역내 석유 정제시설과 PX 등 아로마틱 제조시설의 신규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석유생산광구 인수 등 석유개발사업의 투자를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정유ㆍ화학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향우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을 하는 SK에너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합성수지 원료를 만드는 SK종합화학, 윤활유 부문의 SK루브리컨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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