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 '다판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23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판다를 함께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 방문 판매회사인 '다판다' 최대주주는 유대균 씨로 회사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도 다판다 지분 3.6%를 소유하고 있다.
다판다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기업인 ㈜세모가 제조하는 스쿠알렌,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주방용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5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두고 있다.
또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부동산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의 금남연수원 등 190억 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