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자원·인프라 위한 사절단 파견…한화케미칼·두산 중공업 참여

입력 2014-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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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해외 신흥시장에서 자원, 인프라 확보 등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23일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주력 신흥시장이 중동과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에는 플랜트산업협회, 한국전력, 광해광리공단 등 플랜트 건설과 광물 자원 개발, 전력 등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기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금융분야의 하나은행을 비롯, 한화케미칼, 두산 중공업 관계자 등 총 45명의 민관 경제사절단이 탄자니아의 자원-인프라에 대한 투자,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중남미와 더불어 경제,통상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미개척 분야다. 때문에 정부는 수차 부존자원이 많은 아프리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서아프리카 자원 부국 앙골라에선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해양 업체들이 앙골라 시장에 먼저 진출한 선례도 있다. 하지만 당시엔 막대한 정부 지원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컨트리 마케팅`에 밀려 자원 개발, 국가 기간망 건설시장에 더 이상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럽과 일본 제품 중심이었던 아프리카 시장은 이들 국가의 대체품으로 산업용 펌프, 배터리, 건설장비, 보안장비, LED, 정밀기기 분야에서 한국산 제품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제조업 활성화를 당면 과제로 인식에 안정적 전력 공급에 주력하는 만큼 전력기자재 시장 진출에 청신호라는 분석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탄자니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시장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이같은 경협추진을 바탕으로 향후 상대적으로 빈약한 이들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등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당초 사절단 일정에 포함됐던 케냐는 최근 여행 우려 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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