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생명·화재… 3일째 서비스 장애

입력 2014-04-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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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여파…복구 시점 불투명

삼성SDS의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의 서비스 장애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삼성측은 피해 고객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의 데이터 관리 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수 없고,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도 불가능하다.

총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들 가운데 기업·광주·동부저축 체크카드는 아직도 사용할 수 없다. 서비스 재개 시점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는 정상화됐고, 플라스틱 카드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것은 지장이 없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제한으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면서 “시스템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 정보 유실 및 유출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홈페이지 접속과 모바일 창구업무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 전자청약, 인터넷보험라인주, 영삼성라이프, 스마트라이프디자인, 생명의 다리,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혜택서비스 등도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삼성생명은 21일자로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 서비스도 오는 25일 이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멤버십카드 신청 및 조회, 보험상품 상담 및 가입 서비스가 안 되고 있다. 특정 국번을 통한 전화상담, 손해사정센터의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 통화도 불가능하다.

통상적으로 금융 회사들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를 두 곳 이상에 배치한다. 그러나 삼성카드를 포함한 일부 금융계열사는 인터넷·모바일과 관련한 재해복구시스템(DR)을 보조데이터센터인 수원에 두지 않고 과천데이터센터 한 곳에서만 이를 운영해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부터 불이 난 과천데이터센터에 검사역 2명을 현장에 상주시키며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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