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어닝시즌 양호·경제 낙관론 확산...S&P500 0.38% ↑

입력 2014-04-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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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AMD 등 어닝서프라이즈...경기선행지수 상승

미국증시가 일주일을 상승세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데다 어닝시즌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21일(현지시간) 잠정치로 40.71포인트(0.25%) 오른 1만6449.25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04포인트(0.38%) 상승한 1871.89를, 나스닥은 26.03포인트(0.64%) 오른 4121.5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셈이 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주요 10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가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헬쓰케어업종이 1.2% 올라 주목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0.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6%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스펜서 로버트W.베어드앤컴퍼니 증권 판매 부문 헤드는 “겨울 혹한 이후 소비가 늘면서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경제 전망 역시 밝다”고 내다봤다.

△ 할리버튼·AMD 강세..화이자 M&A 주목

거대 에너지업체 할리버튼은 지난 분기에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 순익 역시 2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반도체업체 AMD의 주가는 10%가 넘게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1분기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업종 전체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5% 넘게 상승했다.

광산업체 배릭골드의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진 반면 뉴몬트마이닝은 6% 올랐다. 지난 18일 양사의 합병 논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각각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1위 제약사 화이자는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인수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에 2% 올랐다.

△ 3월 경기선행지수 0.8% 상승

경제지표도 좋았다. 민간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지수 상승폭은 월가 전망치 0.7%를 넘어선 것이다.

또 3개월 동안 오름세를 지속한 셈이 됐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월 0.2% 오른 뒤 2월에는 0.5%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상승폭은 0.9% 올랐던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다. 컨퍼런스보드 측은 소비심리와 함께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 달러 강세, 미국 국채 올라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지표가 개선된데다 증시 역시 오른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02.62엔을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상승해 유로·달러 환율은 0.1% 내린 1.3794달러로 거래됐다.

이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1011.3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1%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의 폭력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자금이 몰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선물은 온스당 0.4% 하락한 1288.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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