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향후 3년간 부실채권 2조4000억 순감소

입력 2014-04-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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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향후 3년간 6조3000억원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을 정리해 2조4000억원이 순감소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3월 중순 현재 영업 중인 88개 저축은행이 이 같은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기존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해 2016년 말까지 일반 부실채권 비율을 10% 초반대로 떨어뜨린다는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현재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은 총 6조3000억원으로 전체여신(29조1000억원) 대비 21.8%로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타업권(평균 2.2%)에 비해 매우 높다.

감축 계획에 따르면 주로 대손상각(2조7000억원) 및 담보물 처분(2조1000억원)을 통해 6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이 정리된다.

향후 3년간 저축은행은 3조9000억원의 신규 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부실채권 순감소분은 2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일반부실채권의 경우 지난해 말 부실채권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28개사는 2016년말까지 20% 이하로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2016년말까지 10% 이하로 목표비율을 설정한 저축은행은 전체 88개사 중 71개사에 달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PF부실채권은 2016년말까지 추정손실분을 매반기 분할해 대손상각하는 내용을 포함해 목표비율을 설정했다.

이 같은 감축 목표 설정에 따라 2016년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말(21.9%) 대비 10.2%p 하락한 11.7%로 떨어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6월말부터 반기별로 부실채권 목표비율 이행실적을 점검, 실적이 미흡한 경우 사유를 제출받고 감축을 독려할 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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