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옐런 “초저금리 더 간다”

입력 2014-04-1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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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코노믹클럽 연설서 경기부양 강조...“고용 인플레 목표에 미치지 못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취임 이후 첫 월가 연설에서 친시장적인 행보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이코노믹클럽에서 초저금리 정책을 한동안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금리 수준을 한동안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같은 접근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기 회복을 위한 적절한 수준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이 이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시 실업률 가이던스를 폐지하기로 한 이후 시장이 느끼는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로라 로스너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예상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요한 것으로 옐런 의장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의지가 있으며 준비가 돼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발언이 전해진 오후 12시30분 S&P500지수는 0.8%대로 상승폭을 늘렸다.

옐런 의장은 2016년 완전 고용 상태에 이를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실업률이 6.7%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연준이 완전고용으로 여기는 5.2~5.6%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같은 차이는 여전히 중요한 것이며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발언을 감안하면 연준은 올해 양적완화를 중단하더라도 초저금리 정책은 2년 정도 유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옐런 의장은 또 “임금상승폭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경제지표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도 다시 강조했다. 엘런 의장은 “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경제 전망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FOMC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5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줄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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