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사장 친정 체제 본격화

입력 2014-04-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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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용 Sales&Trading 총괄 부사장 사의표명…부사장급 4명중 2명 교체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친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취임 이후 단행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자 외부 전문가들을 등용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추용 한화투자증권 Sales&Trading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이 달 말까지 근무한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구조조정 쇄신을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 합병후 시너지를 위해 외부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전문가들이 회사를 잇달아 떠났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이원섭 법인 담당 부사장, 최석원 리서치센터장에 이어 추용 부사장까지 사의를 표명하게 된 것. 현재 총 4명의 부사장급 가운데, 주 사장 취임 이후 두 명의 부사장이 옷을 벗게 된 셈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이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외부에서 수혈한 전문가들 중 2명이 교체되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모습이 두드러진다”며 “4개월 넘게 공석인 리서치센터장도 외부 전문가 선임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추 부사장의 후임엔 한정철 전 삼성증권 CM(Capital Market)사업 본부장(전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추 부사장이 아직 임기가 남았지만 이 달 말까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에서 파생상품 등 운용 총괄에 능한 외부 전문가를 물색중”이라며 “여러 후보자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재직 시절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업계 최정상으로 꼽히는 한 전 본부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 전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업계를 떠나 있었지만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재직 시절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업계 최정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63년생인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를 졸업하고 UBS, 뱅크트러스트 등 글로벌투자은행(IB)에서 주식, 채권 및 파생상품 운용과 리스크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2006년부터 우리투자증권 트레이딩사업부 대표를 거쳐 2009년 삼성증권으로 이직해 CM(Capital Market)사업 본부장을 지냈다. 리먼발 위기 직후 2009년 우리투자증권 트레이딩사업부 대표 재직 시절 1200억원의 수익을 낸 대가로 4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은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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