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200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28포인트(0.31%) 오른 2003.30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3월 소매판매지수와 씨티그룹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2012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인데다 시장기대치(0.9%)를 웃도는 수치였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2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도 18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40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이 1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433억원 매도 우위로 총 44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증권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서비스, 제조업종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보험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0.36% 오른 1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 POSCO, SK하이닉스, NAVER, 신한지주, LG화학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약세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둔 NH농협증권이 전날에 이어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전자가 4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7만원선을 회복했다.
호텔신라는 수익성 개선 둔화 전망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0.09%) 상승한 10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