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테러, 납치, 살해..여자친구 증오 범죄 늘어

입력 2014-04-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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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테러

(페이스북 캡쳐)
수은테러, 납치, 살해 등 최근 전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한 성균관대 학생이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새벽 네시쯤 누가 들어와서 특정인 자리에 수은가루를 뿌리고 튀었다고 함"이라며 "경찰들에 과학수사대 출동해서 조사하더니 고시반 일원들 쫓겨나고 열람실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라고 밝혔다.

이야기인즉 한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책상에 수은가루를 뿌리고 도망쳐 경찰이 학교 고시원을 통제했다는 것. 지난한 9일에는 한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택배로 선물을 보냈다 거절당하자 "같이 바다에 빠져 죽자"라며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강제로 차에 태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자는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을 보고 급발진해 도망치면서 결국 붙잡혔다.

지난해 12월에는 고려대생 남학생이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스토킹 끝에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범행 당일 전 여자친구의 하숙집에 숨어있다가 몰래 따라 들어갔고, 결국 목 졸라 살해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사건 사고가 잦은 것은 젊은 세대들이 관계를 맺고 소통에 익숙치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쟁에서 지면 가치를 잃은 사람으로 전락하고 상대의 인간성에 대한 성찰이 미미한 세태때문이라는 것.

수은테러 등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은까지 나오고...참 요즘 말세다", "수은테러에 살해까지 무서워서 남자친구 사귀나",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조건을 보지 말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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