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베이비부머 세대 지원나선다

입력 2014-04-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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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교육공간을 확충하고 직업교육센터 신설한다. 암 검진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고 베이비부머 지원 전담조직도 만든다.

서울시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베이비붐 세대 전용 교육공간을 25개 자치구마다 한 곳씩 설치하기로 했다. 베이비부머의 은퇴 대비 교육을 맡고 있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도 현재 2곳에서 20곳으로 늘린다. 교육을 포함해 광역적 복합 기능을 수행하고, 권역별 정책 컨트롤타워인 ‘50+캠퍼스’도 5곳을 신설한다.

‘50+캠퍼스’는 2016년에는 마포구 산업인력공단 별관동에, 2017년에는 구로구 오류동 천왕2지구 사회시설부지에 첫 선을 보인다. 학습을 위한 세미나실과 상담실, 도서관, 1인 연구실, 헬스장 등 문화 체육시설과 카페, 동아리방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다.

은퇴 후 연금 수급 시기까지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적 활동이 끊이지 않도록 일자리 확충에 대한 노력도 병행된다. 직업교육센터와 창업센터를 신설해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귀농을 원하는 베이비부머에게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교육도 지원된다. 또 매년 1회 '베이비부머 일자리 엑스포' 개최와 50+일자리센터(가칭) 설립을 통해 50대 구직자와 기업 간 일자리 연계를 추진한다.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활동 경험을 지닌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등을 위해 50+ 캠퍼스에 사회공헌 허브를 만든다.

55세 대상 암 검진 시 본인부담금(총 검진비의 10%) 전액 지원해 37%의 검진률을 오는 2018년까지 60%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정신건강 검진 및 심리상담 지원, 적극·활동적 문화 여가 생활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건강 관리와 여가 기회도 확충한다.

베이비부머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복지건강실 내에 베이비부머 지원단도 신설된다. 베이비부머 당사자를 중심으로 '베이비부머 위원회'도 구성해 시 정책 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 전문성을 가진 능력 있는 50대 베이비부머들이 인생 제2막에서도 그들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인생후반전 교육에 주력하는 등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은퇴 후의 삶이 두렵지 않은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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