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가 효과 30대 가구주에 집중돼”

입력 2014-04-1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육료·급식비·납입금 지원 등 정부 복지지출 혜택 편중 때문”

최근 2년간 나타난 저물가가 효과가 30대 가구주 그룹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복지지출의 혜택이 이들 30대 가구주에 쏠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60~70대의 고령 가구주가 느끼는 물가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은행은 13일 ‘소득 및 연령 그룹별 물가상승률 차이에 대한 분석’(경제연구원 김현정 부원장·김형식 선임연구원, 이정익 인사경영국 소속 전문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를 잘 반영할 수 있는 가구균등 물가지수(D-CPI) 상승률과 공식 물가상승률을 연령별 소득계층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2011~2013년이며 각연도의 공식 물가상승률은 2011년 4.0%, 2012년 2.2%, 2013년 1.3%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대별로 공식 물가상승률과 D-CPI 상승률이 2011년 이후 0.7%~2.9%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는 등 격차가 적지 않았다.

우선 30대 가구주 그룹의 물가상승률은 2012년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낮아졌다. 이는 보육료, 급식비, 납입비 지원 등 복지지출 확대의 혜택이 주로 이들 연령대에 주로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60~70대 고령가구주 그룹의 물가상승률은 물가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2011년에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2012년 들어 물가승승세가 둔화된 기간에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둔화됐다. 특히 2011~2012년 기간중 이들의 D-CPI 상승률은 공식 물가상승률보다 연평균 0.7%포인트나 상회했다.

40~50대의 가구주 그룹의 물가상승률은 공식 물가상승률 추이가 비슷했다.

가구당 소득별로도 D-CPI 상승률은 큰 차이가 났다. 가구당 소득 기준으로 하위 50%, 중위 30%, 상위 20%의 그룹으로 나눠보면 2011년 1분기~2013년 2분기 중에는 대체로 소득 하위 50%의 가구의 물가상승률이 중상위 소득계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즉 공식 물가가 낮지만 소득이 낮으면 체감물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보고서는 “2011년 물가상승기에 저소득 가구 및 고령 가구주 그룹의 물가상승률이 타 그룹에 비해 크게 높은 현상이 나타난 원인은 이들 그룹들의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석유류, 농축산물, 집세, 전기, 수도, 가스 등의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일반 소비자들이 소비활동에서 느끼는 물가 움직임은 소비자들의 소득 및 지출구조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저소득층의 소비 비중이 큰 품목들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때 이들 그룹의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등 다양한 물가지수를 활용해 계층별 물가동향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71,000
    • -0.91%
    • 이더리움
    • 3,451,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0.8%
    • 리플
    • 2,135
    • -0.09%
    • 솔라나
    • 128,400
    • +0.39%
    • 에이다
    • 372
    • -0.27%
    • 트론
    • 482
    • -1.23%
    • 스텔라루멘
    • 258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40
    • -0.89%
    • 체인링크
    • 13,980
    • +0.5%
    • 샌드박스
    • 118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