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美 악재에 1% 넘게 '뚝'

입력 2014-04-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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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2000을 돌파한 지 하루만에 198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증시 폭락 소식에 영향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0.83포인트(1.04%) 하락한 1987.7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가 전날보다 266.96포인트(1.62%) 내린 1만6170.22, 나스닥 지수는 129.79포인트(3.10%) 내린 4054.11, S&P500 지수는 39.09포인트(2.09%) 내린 1833.09에 장을 마감한 것.

특히 나스닥종합지수는 바이오주와 기술주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 시작과 함께 매물을 쏟아낸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1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장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2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역시 장 중 매도세로 전환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총 2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종과 통신업, 서비스업, 금융업, 화학,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이 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한국전력(0.90%)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94% 하락한 1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NAVER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KB금융,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락했다. 현재 4.37포인트(0.79%) 떨어진 550.7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만 나홀로 38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 원, 27억 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5원(0.09%) 오른 104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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