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위안부 질문에 “중요한 것은 미래 응시”

입력 2014-04-07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을 방문 중인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호주에서는 현대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7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호주에도 (피해자가)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 인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미래를 응시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미래를 봐야 하며 도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집단자위권 구상에 관해서 그는 “일본이 지역이나 세계의 문제에 더 많은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동티모르 캄보디아 이라크에서 (자위대의) 활동에 호주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가 일본과 호주가 2차 대전 중 교전을 벌인 과거를 굳이 언급하지 않고 미래 지향을 강조한 것은 중국이나 한국과 다른 모습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그러나 한 호주 외교관은 “애벗 총리의 이런 발언이 일본 내 일부 세력의 과거 정당화나 역사 수정주의를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도 아직 생존한 위안부가 있으며 역사 문제를 잊을 수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애벗 총리는 7일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8일에는 한국을 방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51,000
    • +0.15%
    • 이더리움
    • 4,270,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1.96%
    • 리플
    • 712
    • -1.79%
    • 솔라나
    • 233,000
    • -2.75%
    • 에이다
    • 653
    • -2.25%
    • 이오스
    • 1,100
    • -2.65%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47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0.16%
    • 체인링크
    • 23,510
    • +2.75%
    • 샌드박스
    • 600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