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청와대 정찰, 감쪽같이 몰랐던 군…기술적 한계와 향후 대책은

입력 2014-04-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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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청와대 항공기

▲2015년 국내기술로 도입될 예정이었던 저고도 레이더 도입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잇따라 출현한 북한의 무인정찰기 때문이다. 사진은 방위사업청의 저고도 레이더 운영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북한 무인기가 국내 상공에서 난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수십 장의 위성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곳곳에서 비판이 쏟아졌지만 기술적 한계도 집어 봐야할 문제다.

우리 군이 운용하는 저고도 탐지레이더는 기습침투기 AN-2나 헬기를 잡아낼 수 있지만, 크기가 작고 더 낮게 날아다니는 무인항공기는 무리지어 나는 새떼와 분간이 안 되는 등 기술적으로 한계가 따른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3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군도 저공비행하는 소형 무인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우리도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안보의 사각지대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초정밀 저고도 레이더를 긴급히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무인기 전파를 교란하거나 요격하는 체계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재발 방지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해 군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을 시작했다. 이후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가 다수 포착돼 대공망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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