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영무역 최대주주 이유있는 ‘지분쇼핑’

입력 2014-04-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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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4-0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안경렌즈 자회사 실적 호조에 조정시 마다 꾸준히 매수

삼영무역 최대주주가 연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삼영무역은 자회사를 통한 안경렌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최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삼영무역 이승용 대표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자사주 540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13.84%로 올랐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이 대표의 미성년자 자녀인 이현지(17)씨와 이호준(14)씨도 각각 200주를 장내매수 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이후 연일 자사주 쇼핑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13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23차례에 걸쳐 삼영무역 주식을 매입했다. 특히 삼영무역 주가가 전저점을 기록하며 1만4000원대로 떨어진 지난 10월에는 10차례에 걸쳐 삼영무역 주식 3770주를 사들였다. 이후 주가가 조정을 보인 지난해 12월에도 7차례에 걸쳐 자사주 1930주를 매입했다. 9월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7개월 간 23차례에 걸쳐 자사주 9140주를 총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사들인 것이다.

이 대표의 자사주 쇼핑 배경에는 안경렌즈 사업 자회사인 에실로코리아의 실적 호조가 자리잡고 있다. 화공약품 유통업체인 삼영무역은 지난 2002년 안경렌즈 글로벌 1위 업체인 프랑스 에실로와 합작법인 에실로코리아(삼영무역 지분 49.8%)를 세웠다.

에실로코리아는 안경렌즈 생산법인인 케미그라스 99.8%, 개미광학 10%, 케미렌즈베트남 10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호조로 32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중요한 점은 케미그라스 등 안경렌즈 사업 매출 30% 가량이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은 노안 및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전체 교정 시력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오준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안경렌즈 시장의 성장과 노안 및 스마트폰 증가로 교정 시력 인구가 늘고 있다”며 “삼영무역은 손자회사가 중국에 안경렌즈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에실로와의 기술 제휴로 고가 렌즈 제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중국 안경렌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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