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주지사 ‘동해병기법’ 서명…7월 발효

입력 2014-04-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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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매콜리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동해병기법안’에 지난달 28일 서명했다고 2일(현지시간) 피터 김 미주한인의 소리 회장이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초 주 하원에서 통과돼 의회 관문을 넘은 데 이어 주지사 서명으로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 법은 버지니아 주내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며 미국 새 학기가 시작되는 2015학년부터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학생들이 동해라는 명칭을 배우게 된다.

일본 측의 로비에 매콜리프 주지사는 법안이 의회에서 심의될 때부터 방해공작을 펼쳐왔다. 사사에 겐이치로 주일 미국대사는 지난 1월 매콜리프 주지사를 만나 법안 부결을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온갖 우여곡절 끝에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고 주지사도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수정안을 내놓지 않았다.

매콜리프 주지사 측은 서명 이후 한인단체 등과 별도 서명행사 일정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해병기를 규정하게 됐다. 또 주변 7개주 공립학교도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주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동해 표현에 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뉴욕주 의회의 동해병기법안 추진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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