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정조, 기존 작품과 어떻게 다를까 [‘역린’ 제작보고회]

입력 2014-04-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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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현빈의 제대 후 복귀작이자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 히트 드라마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첫 스크린 연출작,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 된 영화 ‘역린’(제작 초이스컷픽처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역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를 비롯해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이다. 1777년 7월 28일, 정조의 서재이자 침전인 존현각 깊숙이까지 자객이 숨어들었던 조선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암살 사건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했다.

정조는 앞서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극화됐다. 이에 현빈은 “정조가 나온 이전 작품을 보지 않았다. 정조가 드라마, 영화에 소재로 많이 쓰인 것은 그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고, 매력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며 “‘역린’에서는 그 어떤 작품 속 정조보다 바쁘고 치열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규 감독은 “지도자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정조를 그리고 싶었다. 내가 이해한 정조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공존하는 인물이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21년이나 왕좌를 지키고 있었던 정조의 꿈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유역변은 실제 사건이다. 자객이 밤에 궐내까지 들어온 사건이었다. 그 사건을 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했다. 실존 인물도 있고 상상 속의 인물도 있다”며 “영화는 드라마와 전혀 다른 매체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든다면 관객도 재밌게 봐줄 것이라 믿는다. 이렇게 좋은 배우를 데리고 영화를 못 만들면 죽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역린’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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