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NLL 도발] 포탄 쏟아부은 북한...도대체 왜?

입력 2014-03-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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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NLL 도발

북한이 해상사격훈력을 예고한지 4시간여 만에 500여발의 대량포격을 해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31일 낮 12시15분부터 오후 3시30분께까지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 7개 해역에서 8차에 걸친 해상사격 훈련 중 총 500여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했다. 이중 100여발이 NLL 이남 우리 해역에 떨어졌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군 포탄이 NLL 이남 해상에 떨어지자 K-9 자주포로 300여발의 대응 사격했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 이후 훈풍이 불었던 남북간계를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몰고간 셈이다.

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평과 북한이 제외된 상태에서 진행된 북핵 논의 등 북한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언급하며 “독일 통일은 정말 행운이자 대박”이라며 “대박이란 말이 나의 느낌도 반영하고 있고 저 역시 통일의 산물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핵 문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당시 북한은 보란 듯이 평양 인근에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여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구두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북한은 이날 사격훈련에 앞서 서해북방한계선 NLL 전역에서 사격훈련을 벌인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우리측에 훈련 계획을 사전 통보한 것은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갖고 NLL에 대한 우리 군의 수호 의지를 시험하려 든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경계 및 감시 강화, 무기태세 증가 등 대비태세를 격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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