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190개국 중 상위 톱5 국가…중요한 마켓”

입력 2014-03-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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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모바일 플랫폼 구글 플레이 사업에 있어 한국을 중요한 공략지로 지목하며, 국내 개발사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나섰다.

구글코리아는 31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2주년을 맞은 구글 플레이의 성장과 국내 게임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조언과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 플레이는 앱·게임·영화·도서 등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찾아 즐기면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0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고, 전 세계 190개국에서 매달 20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는 500억건이다.

이날 구글 행아웃 화상 연결로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 예가(Chris Yerga)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지난 5년반동안 엄청난 성장 속도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개통됐고, 매일 150만대의 디바이스가 개통되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가 글로벌로 퍼져있는 만큼 구글플레이 다운로드의 3분의 2 이상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플레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구글 게임즈는 지난 6개월 동안 7500만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고, 안드로이드 사용자 4명중 3명이 게임을 한다”고 덧붙였다.

예가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무료 앱 상위 20개 중 17개가 게임이며, 이런 트렌드는 타국가에서도 비슷할 정도로 게임은 구글 플레이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한국은 북미, 일본과 함께 상위 5개 매출 안에 들 정도로 큰 시장이고 이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한국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게임 개발사들이 많고, 성과를 거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더 큰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가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뿐 아니라 개발사들의 성공을 위해 창작, 디자인, 유통 등 총체적인 접근으로 개발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개발자들이 경쟁력있는 아이콘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순위 랭킹이 올라가 궁극적으로 개발사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구글 플레이는 국경을 쉽게 넘나들 수 있는 서비스로, 번역 작업부터 지불결제 시스템까지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개발사들을 돕는다는 것이다. 번역 서비스는 구글이 전문 업체를 연결시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크리스 예가는 “구글은 기본적인 원칙인 개방성을 토대로 다른 플랫폼(카카오톡, 라인 등)에 게임이 퍼블리싱 되는 것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며 “개발사들의 글로벌한 성공을 위한 다양한 최적화 및 현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위고인터랙티브 장승열 이사, 바이닐랩 나동현 PD, 글루 모바일 코리아 김준희 지사장, 넥슨코리아 김태환 부사장이 참여해 구글 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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