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세 인상에 ‘중소기업’은 “울고싶어라”

입력 2014-03-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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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0% “소비세 인상분 제대로 반영 못 해”

일본의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세율을 종전 5%에서 8%로 인상한다. 이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대형 소매업체와 납품업체 등 원청기업, 이른바 ‘갑’이 ‘을’ 위치에 있는 하청업체에 부담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비세 인상분만큼 납품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동결하거나 일부만 올리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신용금고인 신금중앙금고가 이달 자국 중소기업 1만434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세 인상분을 일부만 반영하거나 전혀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기타큐슈의 한 중소 장비제조업체 사장은 “대기업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계약을 따낼 수 없다”며 “소비세 인상분이 우리 부담으로 남고 있다”고 한탄했다.

일본 정부가 소비세전가대책특별조치법에 의거해 단속하고 있지만 불이익을 받아도 신고하는 중소기업은 현재 10%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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