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국 기업 수익세 한시적 면제

입력 2014-03-31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금난 해결위해 외국인투자 개정안 통과

쿠바가 외자 부족을 해결하고자 외국 기업 수익세 인하 등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쿠바 의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외국인투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에는 쿠바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의 수익세 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대폭 낮추고 투자 첫 8년 동안 세금 부과를 면제해주는 것이 골자다. 외국인이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들에 대한 각종 세제 감면은 폐지했다. 또 외국인들이 쿠바 내에 투자할 경우 전반적인 기업 활동상 안전은 물론이고 경영권과 투자 수익 등을 보장하는 법적 안전망도 만들기로 했다.

쿠바는 이를 통해 설탕과 니켈 개발사업과 건축물 재개발 및 부동산 개발 등에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마리노 무리요 쿠바 부통령은 국영TV에 출연해 “경제성장률 목표 7%를 달성하려면 매년 20억~25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쿠바는 지난해 2.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더 둔화해 2.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쿠바는 지난 1월 수도 아바나 서쪽의 마리엘항구에 자유무역항 성격의 특별개발지구를 준공했다. 자유무역항의 성격을 띤 이곳을 카리브 교역의 허브로 구축해 외국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14,000
    • -1.25%
    • 이더리움
    • 5,349,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91%
    • 리플
    • 734
    • -0.81%
    • 솔라나
    • 233,900
    • -0.93%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21
    • -3.6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81%
    • 체인링크
    • 25,630
    • -0.97%
    • 샌드박스
    • 624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